농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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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09:52:21.0
제목 : “식량위기 시대 토종자원 확보·보존해야”

농촌진흥청, 혁신포럼…민관 협력체계 구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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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가 22일 개최한 ‘토종 유전자원 혁신포럼’에서 관련 단체 회원과 지방자치단체·관리기관 담당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전쟁으로 식량위기가 시급한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토종 유전자원의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가 열렸다. 코로나19로 관련 연구와 모임이 부침을 겪다가 오랜만에 재개된 터라 참석자들의 호응은 뜨거웠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업유전자원센터는 22일 본청 농업도서관 오디토리엄에서 토종 유전자원 관련 단체 회원과 지방자치단체, 관리기관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종 유전자원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토종 유전자원이란 재래종 또는 야생종으로 한반도의 자연생태계에 잘 적응된 동식물을 말한다.

토론회에서 조성우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풀인 갯그령 등 토종 유전자원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밀 품종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연구 사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연구든 실용화든 유전자원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토종 유전자원의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이근이 우보농장 대표는 ‘토종 벼의 가능성’이란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막걸리에 어울리는 토종 벼 품종으로 <원자벼> <녹두도> <노인도> <돼지찰> 등이 있고 북한 지역에서만 재배되는 쌀 품종으로는 <백경조> <북흑조> 등이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한범수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연구관이 ‘토종 유전자원과 종자은행’에 대해 강의했으며 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가 ‘토종자원 수집에서 밥상까지’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전북 김제 쌀농가 김다복씨(61)는 “지금까지 토종 자원을 지키는 것은 민간에서 자가 채종을 하는 정도였고 산업화까지는 요원했다”며 “무엇보다 민관이 협동해 자원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이마저도 대가 끊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식량위기 시대에 농업은 산업 이상이라는 걸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전주=이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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